2021.5.7.(목).
올해도 우포 따오기 40마리를 자연 방사한다기에 부산에서 밤 3시30분에 출발하여 새벽에 도착했으나
오후 2시에 지들 끼리 (높은 사람들?) 거창한 행사를 하고 10마리를 자연으로 날여 보냈다.
방사하는 광경을 카메라로 잡기위하여 전국에서 대략 20~30여명의 사진 작가들이 모였으나.
문도 개방하지 않고 높은 나무 울타리로 가려 있기에 촬영이 불가했다.
엄청난 국가 예산을 쓰면서도 그 넓은 행사장 일부지역 만이라도 국민에게 제공하는 배려의 행정은 할 수
없는 것인가?
말이야 "코로나 19" 핑게지만 좋은 자연환경의 여건속에 도로 반쪽 만이라도 개방해야지...
그러면 안되지 ! 한평생을 국가에 봉사하고 세금내고 한 국민들인데.
지금까지는 한번도 생각하지 않은 과연 따오기 한마리 당 얼마의 국민 혈세가 지불됐을까 하는 경제
개념이 마음으로 솟구친다.
오늘 10마리와 추가 30마리 방사하는데 행사비는 마리당 얼마나 소요될까?
이제는 조용한 실속 있는 자체 행사로 대체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.
담 안에서는 요란한 내빈 소개와 축사의 마이크 소리만 흘러나오고...
심한 모욕감과 허탈함을 느끼며 돌아 왔다.
8시간을 문밖에서 기다렸다.
돈덩어리 따오기도 오늘로서 끝이다. 이젠 보기도 싫다.
먼 하늘을 날으는 따오기를 500mm 망원으로 잡았으나 너무 멀어 사진이 엉망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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